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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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두산, 힘든 출루 속 허무한 비명횡사

기사입력 2015.10.13 21:41 / 기사수정 2015.10.13 21: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눈 앞에서 발목을 잡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던 두산은 '타자친화적'인 목동구장으로 옮겼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출루 속 허무하게 주자가 사라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회 1사 상황에서 선발투수 밴헤켄을 상대로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허경민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고 있던 박건우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했다. 그러나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이 됐고, 허경민도 2루에서 잡혔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3회 아쉬운 견제사가 나왔다. 1사 후 오재원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를 길게 가지고 간 오재원은 밴헤켄의 견제에 걸려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5회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로메로가 3루수 방면 땅볼을 쳐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은 또 한 번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8회 1사 2루 상황에서 로메로의 적시 2루타와 정수빈의 안타로 첫 득점과 함께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번번히 날린 찬스 사이에 넥센은 5점을 냈다. 결국 두산은 힘들게 출루를 얻어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5로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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