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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외나무다리 혈투' ahq, C9 잡고 8강 막차 탑승…C9는 탈락

기사입력 2015.10.12 00:04 / 기사수정 2015.10.12 00:4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ahq가 롤드컵 8강의 마지막 티켓 주인공이 됐다.

ahq는 11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C9과의 16강 2주 4일차 B조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기록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블루 진영의 C9은 탐 켄치-엘리스-피즈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ahq는 아지르-갱플랭크-모데카이저를 밴했다. 또한 C9은 말파이트-리신-야스오-트위치-모르가나을 선택했고, ahq는 다리우스-니달리-트위스티드 페이드-징크스-케넨으로 맞불을 놨다.

양 팀은 9분 경 서로의 '정글러'를 교환하며 킬 스코어를 주고 받았다. 과감함에서 앞선 팀은 C9이었다. C9은 미드 라인에서 '인카네이션'의 야스오가 '웨스트도어'의 트위스티드 페이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바탐 라인의 포탑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ahq 역시 '스네키'의 트위치를 끊어냈고, 드래곤까지 처치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후 C9은 '인카네이션'의 야스오를 주축으로 협공을 해 '지브'의 다리우스와 '앨비스'의 케넨을 끊어내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또한 C9은 인카네이션'의 야스오가 '마운틴'의 니달리와 '웨스트도어'의 트위스티드 페이드에게 일격을 날려 킬 스코어를 벌렸고, 이후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이득을 봤다.

ahq는 28분 경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안'의 징크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아냈다. 글로벌 골드에서 큰 격차를 유지하던 ahq는 킬 스코어까지 역전하며 기세를 올렸고, 연이어 한타에서 힘을 발휘해 C9을 압박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2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낸 ahq는 롤드컵 8강에 진출하게 됐고, C9은 '4연패'를 당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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