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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염경엽 감독의 아쉬움 "깨끗한 경기 하고 싶은데"

기사입력 2015.10.11 18:28 / 기사수정 2015.10.12 01: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7) 감독이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넥센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맞대결에서 2-3로 패배했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하영민이 ⅓이닝 1실점을 했다. 투수들이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지만 득점권에서 번번히 침묵한 타선이 아쉬웠다. 박동원 두 경기 연속 홈런 맛을 봤지만 전체적으로 침묵한 타선에 넥센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2-3으로 지고 있던 8회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감독은 "두 경기 전부 볼넷이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투수들이 좀 더 공격적인 패턴으로 피칭을 했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1,2차전을 하면서 타격이 안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가고 있다. 목동가서 넥센다운 야구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우리팀은 코너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마음도 두산이 자극을 하는데, 3차전에서 이런 부분(자극)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서건창 타석도 그렇고, 라이트를 크고 끄는 것과 관련한 부분도 (아쉽다). 야구를 깨끗하게 하고 싶었는데, 라이트 같은 경우도 공격팀에서 원하면 켜줘야 하지 않나"고 밝혔다.

박병호 삼진에 대해서 "스윙이라고 하면 나가려고 했는데, 스트라이크라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어필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상황이 넘어갔고 번복이 없는 부분이라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두번째 투수로 하영민을 낸 것에 대해서 "한 이닝 포인트로 냈다. 하영민과 김대우를 고민했는데, 초반에 김상수가 몸을 풀었는데, 3번을 몸을 풀어서 제외했다. 왼손 타자들이 나오고, 하영민이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고, 최근 하영민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호투를 펼친 손승락에 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계속 던지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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