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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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4' 종영①] 엇갈린 러브라인, 255회가 시급하다

기사입력 2015.10.06 00:53 / 기사수정 2015.10.06 00: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서 김현숙의 남자는 끝내 확정되지 않았다. 

5일 방송된 '막영애14' 최종회에서는 이영애(김현숙 분)와 김산호가 포옹하는 장면을 이승준이 목격한 뒤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에서는 제작진이 이영애를 둘러싼 역대급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항상 뒤에서 아끼고 배려하는 이승준과 '백마 탄 왕자' 김산호는 한 여자를 두고 대립했다.  

이승준은 한 번의 파혼으로 이영애에 상처를 준 슴 아프게 한 김산호가 마음에 들지 않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르면서 아직 미련이 남아있음을 보여준 김산호도 절대 지지 않으려 한다. 

이영애는 우물쭈물한 이승준이 아이 같고 답답하지만, 리조트 계약과 관련해 감동을 받으면서 마음이 기울었다. 이영애 가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산호는 진심을 담은 고백과 포옹으로 이영애를 흔들고 있다. 

기존 시즌과 달리 러브라인에 상당 부분 할애하면서, '막영애'가 자랑하는 '진상'들이 기지개를 켜지 못했다는 평도 심심찮게 나온다. 조덕제는 단연코 진상의 최고봉이었지만, 라미란과 정지순이 다소 얌전했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지난 2007년 4월 20일 첫 방송된 '막영애'는 지난 시즌 13까지 237회가 전파를 탔다. 올 시즌 17회까지 더해 총 254회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낙원사 식구들, 그리고 이영애의 가족들의 매력 발산은 마르지 않는다. 또 사업은 성공했지만, 이와 달리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 이영애의 핑크빛 로맨스도 결정을 지을 필요가 있다.

'막영애14'의 연출을 담당하는 윤재순 PD는 "차기 시즌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시청자까지 포용한 '막영애14'는 최종회 말미에 "영애씨는 계속된다"는 내레이션으로 이야기의 연장을 암시했다. 17회의 타이틀은 '영애씨는 언제나 옳다'였다. 그래서 응당 계속 되야 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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