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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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승·10승·K·SV…삼성 계산대로 됐다

기사입력 2015.10.05 21:36 / 기사수정 2015.10.05 21: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대기록은 삼성의 몫이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홀가분히 타이틀을 완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미 지난 3일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이지만, 이날 경기도 의미가 있었다. 바로 류중일 감독의 400승과 장원삼의 10승 그리고 차우찬의 탈삼진왕 타이틀이었다.

지난 2011시즌부터 삼성에서 첫 감독을 맡은 류중일 감독은 그해 79승, 2012시즌 80승, 2013시즌 75승, 2014시즌 78승을 거뒀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까지 달성했다.

2015시즌에도 삼성의 승수 쌓기는 순조로웠다.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7승 고지를 밟았다. 

이제 사상 첫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KIA와의 남은 1경기에서 다양한 기록들이 걸려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감독 400승에 단 1승만 남겨두고 있었다. 

400승 이상 거둔 감독은 김영덕, 김응용, 김성근, 강병철, 김인식, 김재박, 이광환, 김경문, 조범현, 선동열까지 총 10명 밖에 없었고, 이중 최소 경기 400승 달성 기록은 1989년 당시 빙그레 김영덕 감독(667경기)이 가지고 있었다. 

이날 류중일 감독이 자신의 666번째 경기에서 400승을 달성하면서 김영덕 감독을 제치고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동시에 승리 투수 장원삼은 자신의 10승째를 달성하며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게 됐고, 삼성은 사상 처음으로 선발 10승 5명 투수를 배출했다. 또 차우찬은 앤디 밴헤켄을 제치고 탈삼진 1위에 올라 사실상 이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됐다.

특히 2점차로 앞선 9회말 2사에 임창용이 등판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시즌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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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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