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리,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간판 공격수로 돌아온 박주영(30) 없이 남은 시즌을 소화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용수 감독은 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부상에 대해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박주영은 현재 무릎과 발바닥이 좋지 않다. 무릎은 이미 시즌이 끝난 후에 수술을 하기로 되어 있었던 상황에서 지난 광주FC와의 리그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이 추가됐다.
경기중 교체아웃됐던 박주영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족저 건막염'이 확인돼 6주에서 8주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아들여야 했다. 시즌 초반 공격진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는 박주영과 아드리아노를 연이어 영입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탔던 서울과 최용수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당장 4일에 있을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는 물론이고 상위스플릿에서 벌일 5경기에서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박주영을 잃게 되서 내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면서 "위기 속에서도 기회, 돌파구를 찾아야 되고 그동안 굶주렸고 팀의 장점과 원하는 것을 잘 아는 어린 선수들이 적절한 시기에 능력을 잘 발휘해 줘야 된다"면서 젊은피들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젊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매년 기대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잡기 쉽지 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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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