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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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타자가 이 정도야' SK 나주환, 아쉽게 싸이클링히트 실패

기사입력 2015.09.29 17:08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SK 나주환(31)이 3루타 한 개가 모자라 싸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나주환은 29일 인천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t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나주환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3회말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4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 2루에 안착했다. 6회에는 단타를 추가했다.
 
7회 나주환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려 타점을 만들어냈고, 3루까지 전력질주했지만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나주환은 결국 안타 4개(홈런, 2루타 2개, 단타)를 기록했지만 싸이클링 히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4안타 3타점3득점. 나주환은 2007년 문학 LG전 이후 2958일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SK는 이날 kt를 10-0으로 눌렀다.
 
나주환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싸이클링 히트를 의식하지 않을 순 없었다”며 웃었다. 그는 SK가 가을만 되면 살아나는 ‘가을 DNA’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그런 건 아니지만, 시즌 후반부가 될수록 선수들 사이에서 ‘내가 못 해도 누군가는 해 줄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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