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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투' 이태양, 롯데전 5⅔이닝 3실점…5패 위기

기사입력 2015.09.27 15:5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NC 다이노스의 잠수함 이태양(22)이 시즌 5패의 위기에 빠졌다.

이태양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시즌 9승4패 평균자책점 3.65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는 이태양이었지만, 10승의 고지는 결코 만만치가 않았다. 이날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다소 불안한 출발이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낸뒤, 김문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주자는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1사 2루의 위기에서 정훈과 아두치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점은 곧 이어졌다. 2회 선두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찌만, 강민호에게 던진 3구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이어 황재균에 뜬공으로, 김대우에 삼진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 역시 주자는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오승택과 손아섭에 땅볼과 뜬공으로 투아웃을 만들어낸 뒤, 김문호에게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주자가 득점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정훈에게 뜬공을 유도해내 실점없이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불안한 피칭은 이어졌다. 4회 뜬공으로 선두타자 아두치를 잡아낸 뒤 최준석에 바로 볼넷을 내줬다. 이어 강민호에게 삼진을 뽑아내더니 황재균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결국 김대우에 삼진을 솎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승택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손아섭에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 위기가 시작됐다. 김문호를 뜬공으로 잡아낸 2사 2루 상황, 정훈-아두치-최준석에 볼넷-안타-안타를 내주며 결국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강민호에 땅볼을 유도하며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6회도 불안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황재균에 안타를 내준 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들여보냈다. 이어 오승택에게 파울플라이아웃을 기록하면서 첫 번째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날 이태양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주자 한 명과 함께 마운드는 임정호가 이어받았다. 임정호는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채워내며 결국 승계주자 실점을 막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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