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황정음의 신들린 듯한 코믹 연기의 이유가 밝혀졌다.
21일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측은 부스스한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김혜진으로 파격 변신한 황정음의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물에 빠진 친구 하리(고준희 분)를 구하려다 덩달아 물에 빠지고, 편집팀 차출을 취소해달라고 고집을 부리는 장면의 비하인드 컷이다. 황정음은 20번 가까이 찬 물에 뛰어들고 7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미소 지으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를 웃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쿨하면서도 씩씩한 매력만점 캐릭터. 혜진은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패션 무식자라 불릴 만큼 지나치게 수수한 스타일, 때로는 물에 빠진 생쥐 꼴로 살아가는 캐릭터이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외모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의 무시에도 쿨하게 대처하는 혜진의 남다른 배포는 볼품없는 폭탄을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평가다.
'그녀는 예뻤다'의 제작사인 본팩토리 측은 "극중 혜진은 기존 드라마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유일무이한 폭탄녀이다. 때문에 황정음도 민폐 없이 씩씩하고 긍정적인 혜진을 연기하면서 즐겁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황정음이 캐릭터에 가지는 애정이 남다른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것 같다. 혜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4각 로맨스가 펼쳐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 질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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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