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경기 초반 kt 위즈의 내야를 흔들며 승리를 따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루카스 하렐이 6⅔이닝 3실점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고, 팀 타선 역시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며 7-3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8승(2무 74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사실상 1회말에 결정이 났다. LG의 테이블세터진인 임훈과 이진영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후속 타자 박용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만들었다.
게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LG는 이중 도루를 성공시켜 추가 득점을 올렸고, 상대 폭투와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를 엮어 대거 1회에만 4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LG 선발 루카스는 6⅔이닝 3실점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7회 하준호와 김상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어 등판한 윤지웅과 임정우가 LG의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초반 이진영을 비롯한 야수들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루카스·윤지웅·임정우로 이어지는 투수들도 좋았다. 부상으로 빠진 오지환의 공백을 잘 막아줘서 팀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는 장준원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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