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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안송이·박성현 공동선두…안개로 1시간 지연 출발(1보)

기사입력 2015.09.19 17:52 / 기사수정 2015.09.19 17: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코스를 덮친 안개 때문에 시작이 지연됐고, 해가 지고 있는 오후 5시 40분 현재 아직도 경기가 진행 중이다.

전인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파72·645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DB 대우증권클래식 2015(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동타를 기록한 안송이(KB금융그룹), 박성현(넵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보기 프리 라운드'를 이번 대회 목표로 세웠던 전인지는 10(파4)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13(파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과 15(파5)번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지만,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것이 버디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흔들리는 티 샷을 아이언 샷으로 보완하며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전인지는 "샷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몇번씩 밀렸다. 생각대로 샷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경기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송이도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며 전인지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를 것이 유력하다.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아직 우승이 없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 파5에서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성현(넵스)은 17(파5)번홀에서 나온 행운의 티샷 이후 잡은 이글을 앞세워 6타를 줄였고 극적으로 공동선두권에 합류했다. 

뒤를 이어 박서영(삼우건설)이 9언더파 3위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조정민, 윤채영(한화), 황지애(볼빅)이 공동 5위권을 형성했다. 박서영은 4개 홀을 남겨 놓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침에 낀 안개로 인해 약 1시간 가량 지연 시작했다. OUT코스 첫 조 황예나-정예나-고나래 조와 IN코스 첫 조 현은지-김초희-윤채영 조는 오전 8시 5분부터 라운드를 시작했다. 현재 박서영, 양수진 등이 경기를 진행 중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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