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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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SK, 이대수 플레이에 울고 웃었다

기사입력 2015.09.16 21:57 / 기사수정 2015.09.16 21:57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이대수(34)가 경기를 들었다놨다 했다. 결정적인 실책으로 동점을 내줬지만, 오래지 않아 '속죄포'가 터졌다. 

SK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60승째(67패2무)를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이대수는 이날 3루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6회 발생했다. 4-3으로 바짝 쫓기고 있던 6회초, 박석민이 좌전2루타를 치고 나가 1사 2루가 됐다. 그리고 채태인의 타석. 채태인이 3 유 간쪽으로 공을 쳐냈다.

빠지기 쉬운 코스에서 3루수 이대수가 몸을 던져 공을 잡았으나, 송구 미스로 내야안타가 됐고, 공이 빠지면서 채태인은 2루까지 진루했다. 그 사이 박석민이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이 됐다.

김광현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7회 김광현을 위기에 빠뜨렸던 이대수가 다시 위기에서 구해냈다. 

7회초 마운드에는 여전히 삼성 선발 클로이드. 이대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 클로이드의 11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SK로 이적 후 첫 홈런이다. 한화에 있을 당시인 지난 2013년 8월 28일 문학 SK전 이후 749일 만의 홈런.

이대수의 홈런으로 다시 승기를 잡은 SK는 이어 김강민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벌렸고, 결국 연이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성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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