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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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8개' 이민영 "코스레코드 깨지지 않았으면'

기사입력 2015.09.11 14:2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이민영2(23,한화)이 메이저대회 둘째날 '코스레코드'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영2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CC(파72·6714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오전 조가 대부분 경기를 마친 오후 2시 20분 현재 이민영2은 조윤지와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 37번째로 열리는 대회지만, 지난해 KLPGA와 매트라이프·한국경제와의 계약이 만료됐고, 이수건설이 바통을 이어받아 대회를 개최했다. 페럼CC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따라서 이날 이민영2이 세운 하루 8언더파는 남은 2개 라운드에서 9언더파가 나오지 않는 한 코스레코드로 남게 됐다. 높은 가능성으로 이민영2은 200만원 상당의 '코스 이용권' 주인공이 된다. 그는 "이 코스는 샤의 정확도만 있으면 찬스가 나오더라. 페어웨이도 그린도 넓었다. 퍼트보다는 샷 싸움이다. 평소에 샷에 자신감이 있어서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민영2은 앞서 열린 보그너·MBN여자오픈 3라운드에서도 하루 8언더파를 치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었다. "코스레코드를 세운적이 몇번 된다. 새로운 기록을 쌓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마지막 날까지 안 깨졌으면 좋겠다"며 "아마 내년 쯤에는 새로운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은 올해 신장암을 떨쳐내고 5월 NH투자증권 챔피언십부터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톱10'에만 7번 진출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코스가 나랑 잘 맞아 내 할 일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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