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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CJ 김준호, 정윤종 꺾고 국내 첫 개인 정규 리그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5.09.10 20:28 / 기사수정 2015.09.10 20:3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김준호가 기나긴 4강의 터널을 뚫고 국내 개인 정규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 3' 4강 2경기에서 김준호가 정윤종에 세트 스코어 4대 3로 승리하며 생애 첫 국내 정규 리그 결승에 올랐다.

프로토스 동족전인 만큼 정윤종과 김준호 두 선수는 첫 두 세트에서 빠른 초반 전략을 시도했지만 서로 전략을 실패하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도 김준호가 전진 수정탑을 소환했지만 정윤종이 이를 바로 확인하며 전략이 무위로 돌아갔고, 이어 준비한 불사조 역시 정윤종이 수에서 앞서며 다시 정윤종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4세트에서 김준호의 저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경기 중반까지 정윤종의 점멸 추적자에 계속 휘둘리던 김준호는 끝끝내 정윤종의 점멸 추적자를 막아냈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정윤종의 병력을 환상 거신까지 동원한 끝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김준호는 5세트에서 정확한 판단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김준호는 경기 초반 점멸 추적자로 상대를 흔들었고 상대와 엘리전까지 돌입한 가운데에서도 모선핵의 귀환을 절묘하게 사용하며 방어에 성공, 결국 상대 병력을 궤멸시키고 승리했다.

그러나 정윤종 역시 패배 후 다시 자신을 추스리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중반까지 거신 싸움이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여유를 만든 정윤종은 폭풍함과 모선으로 김준호를 격파하며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마지막 세트 경기에서 김준호는 상대 빠른 예언자를 막고 본인의 장기인 점멸 추적자로 정윤종을 꺽고 생애 첫 국내 개인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 승리한 김준호는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같은 팀 저그 한지원을 상대로 생애 첫 국내 정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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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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