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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투혼' 박결, 첫날 4언더파 출발

기사입력 2015.09.10 15:54 / 기사수정 2015.09.10 15:5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슈퍼루키' 박결(19,NH투자증권)이 부상 투혼을 펼치며 메이저대회 첫날 상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박결은 10일 경기도 여주 페럼CC(파72·6714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결은 오후 3시 50분 현재 선두 최혜정2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다.

박결은 '슈퍼루키'답게 올시즌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선전 중이다.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기권 한번 없이 꾸준했던 그가 지난 하이원리조트에서 2라운드를 앞두고 돌연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오금을 저리게 하는 '엘보우(elbow)'였다.

왼쪽 팔목에 붕대를 감고 경기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박결은 "하이원 대회 때 팔목이 너무 아팠다. 저리고 힘도 잘 안 들어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첫날 경기 후 기권했다"고 말했다.

부상에도 쉴 수 없다. 아직 시즌의 약 ⅓이 남아있다. 박결은 "병원에서 근육 주사를 맞았다. 이후 물리치료도 계속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악재 속에서도 모처럼 상위권 출발이다. 지난 하이원리조트 대회서 거둔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낼 절호의 기회다.

박결은 "오늘 성적이 좋지만, 일단 예선 통과한 후 '톱10'에 드는 게 목표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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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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