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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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트니 휴스턴 딸, 남친에게 1천만 달러 뺏겼다

기사입력 2015.09.10 14:08 / 기사수정 2015.09.10 16:4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죽음은 돈 때문 이었을까? 그녀의 죽음을 놓고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자친구이자 의붓오빠인 닉 고든이 그녀에게 거액을 빌린 사실이 나왔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망을 놓고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풀턴 주 법정에는 용의자 닉 고든 측의 답변서가 제출됐다.
 
법원은 바비 크리스티나의 사망을 놓고 두 가지 논점에 대해 닉 고든의 답변을 요구했다. 먼저 사망 전 과도한 약물 및 음주에 대해 고의성 여부와 함께 금전문제까지 포함됐다.
 
먼저 고인이 사망 전 복용한 약물과 술에 대해 닉 고든 측의 고의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날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음을 시인했지만,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욕조에서 의식 불명으로 발견된 뒤 호흡이 없자 CPR을 하는 등 구조를 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 고든은 브라운이 병원에 입원한 당시 1만 1천달러를 그녀의 계좌에서 인출한 정황 또한 인정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 측은 이를 포함한 손실을 산정,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 상당 거액의 손해배상을 고든에게 청구했다.
 
이에 대해 고든 측은 "고든과 바비 크리스티나는 결혼을 한 사이(사실혼을 의미함)기에 그녀의 재산에 대해서 관리를 했다"고 위법이 아님을 강조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집에서 의식 불명상태로 발견됐다.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지난 7월 26일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닉 고든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기소했다. 닉 고든은 브라운의 사후 아틀란타가 아닌 플로리다로 이주해 이날 법정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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