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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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마저 부상…수원, 부산 원정서 힘겨운 무승부

기사입력 2015.09.09 21: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역전패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수원은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에서 2-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이상호의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수원은 부산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3분 오범석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패배 수렁서 벗어났다. 

수원은 홍철과 권창훈, 일리안이 국가대표 경기에 참가하느라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서정진을 최전방에 두고 이상호와 조찬호, 백지훈을 활용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를 썼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0분 서정진의 돌파로 상대 문전서 혼전 상황이 일어나자 이상호가 집중력 있게 슈팅을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괴롭히던 부상 악령이 또 다시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선제골을 넣고 불과 10여분 뒤 서정진이 주세종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카이오와 교체됐다. 

가뜩이나 빈약한 선수단에서 믿을만한 서정진까지 부상으로 빠지자 수원이 급격히 흔들렸다. 전반 40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노동건 골키퍼가 제대로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6분에는 정석화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수원의 저력은 대단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후반 33분 조지훈의 슈팅을 문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해 값진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부산의 공세가 상당했고 수원도 한골을 위해 공격에 속도를 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2-2 무승부로 끝났다.

선두 추격이 급한 수원은 승점1 추가에 그쳐 14승9무6패(승점51)로 전북 현대(승점59)와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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