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맹활약' 독일, 스코틀랜드 꺾고 유로 본선행 눈앞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누르고 유로2016 본선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햄던파크에서 벌어진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예선 8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독일은 조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본선 진출이 더욱 유력해졌다.

만만치 않은 반격을 펼친 스코틀랜드로 인해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17분에 선제골은 독일이 가져갔다. 토마스 뮐러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스코틀랜드의 골문에 공을 꽂아 넣었다.

전반 27분에 스코틀랜드가 따라붙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션 말로니가 찬 공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것이 수비를 하던 마츠 훔멜스의 몸에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다시 균형을 깨뜨린 쪽은 독일이었다. 전반 33분 마리오 괴체가 내준 공을 엠레 칸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에 막혀 나온 것을 좋은 위치에 있던 뮐러가 재차 밀어 넣었다. 스코틀랜드는 전반 42분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맥아더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시소게임의 최종 승자는 독일이었다. 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8분에 뮐러가 패스를 내준 것을 이카이 귄도간이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좋은 기회들을 잡으면서 계속해서 독일을 압박했지만 결국 동점골은 나오지 않아 경기는 독일의 승리로 끝이 났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토마스 뮐러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