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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나성범 10타점 합작' NC, 두산 6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5.09.03 22: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의 연승 기세를 멈추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1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NC는 1.5경기 차였던 두산과의 승차를 2.5 경기로 벌렸다. 시즌 최다 연승인 5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6연승에 실패했다.

NC는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지석훈(3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준혁을 선발로 투수로 내보낸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유민상(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회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김종호와 나성범이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박민우는 한 베이스씩 추가로 진루하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테임즈가 허준혁의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 NC는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NC는 3회에도 추가점을 내면서 선발투수 허준혁을 강판시켰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나성범이 안타를 때려내 주자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적시타 때려냈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주자 1,3루 상황이 이어졌다. 1루에 있던 테임즈를 2루를 훔쳤고, 이호준이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결국 허준혁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노경은이 무실점으로 3회를 마감했다.

4회초 두산은 유민상과 김재호가 연속으로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말 NC는 주자 1,2루 상황에서 테임즈의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점수를 7-1로 벌렸다.

두산은 6회 오재원과 김재호가 잇따라 안타를 때려내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NC는 6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세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곧바로 테임즈가 두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호준과 이종욱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시헌-지석훈-김태군이 출루에 성공하면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떄려냈고, 점수는 13-2로 벌어졌다.

7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홈런으로 시작한 NC는 1사 주자 1,3루 상황에 나온 노진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15-2로 만들었다.

8회초 두산은 김응민의 투런 홈런으로 4-15로 점수를 줄였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NC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에릭 테임즈, 이태양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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