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적시 2루타로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깼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경기를 치렀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맞대결에서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시작부터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1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의 선발투수 궈진린의 폭투를 얻어내면서 1점과 함께 주자 2루 찬스를 만났다. 이어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투수 앞 땅볼로 추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2회 여섯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6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3할2리에서 3할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연장 접전 끝에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야나기타 유키의 솔로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의 선발로 나온 릭 벤덴헐크는 5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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