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침내 케빈 데 브뤼네(24)를 손에 넣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서 뛰던 데 브뤼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5400만 파운드(약 978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데 브뤼네가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벨기에 출신의 데 브뤼네는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첼시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서 밀리며 지난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데 브뤼네는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뒤 다시 제 기량을 맘껏 과시했다. 볼프스부르크서 5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리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맨시티의 눈을 사로잡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맨시티 이적을 마무리한 데 브뤼네는 "최고 수준의 팀에서 뛰고 싶었다. 시즌이 끝났을 때 우승트로피를 몇개나 들어올릴지 가장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맨시티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