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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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꼴찌' 라쿠텐, 오쿠보 감독 자진 사퇴 의사

기사입력 2015.08.29 11:43 / 기사수정 2015.08.29 11: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오쿠보 히로모토(48) 감독이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굳혔다고 29일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쿠보 감독이 취임 1년만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굳힌 것이 28일 알려졌다"면서 "조만간 구단 고위층과 만나는 자리에서 사의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라쿠텐은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퍼시픽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한 후 호시노 감독이 사퇴한 라쿠텐은 올 시즌 오쿠보 감독과 새 체제를 구축했지만 이번에도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28일 기준으로 승률 4할1푼8리. 퍼시픽리그 최하위이자 센트럴리그까지 통합해도 가장 낮은 승률이다. 이로써 라쿠텐은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2년 연속 감독 교체라는 최악의 악수를 만나게 됐다.

야심차게 출발한 오쿠보 감독은 올해 후지타, 마쓰다, 시마 등 주축 선수들이 속속 부상을 당하며 전력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도 동반 부진하며 돌파구가 사라졌다. 팀 타율 2할4푼2리, 팀 혼런 67개 등 모두 리그 최하위로 심각한 빈타가 결국 패배를 불렀고, 팀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라쿠텐은 사사키 가즈히로, 사이토 다카시 등을 후보군에 놓고 차기 감독 인선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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