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1회부터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kt를 압박했다. 1회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낸 뒤 kt 선발투수 정대현의 폭투 2개로 3루를 밟았다. 이어 박병호가 볼넷으로 걸어났고, 김민성 타석에서 다시 폭투가 나와서 서건창이 홈에 들어왔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넥센은 2회 이택근이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어 김하성이 안타를 때려내 주자 1,3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이택근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2-0.
3회에도 넥센의 점수는 이어졌다. 유한준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윤석민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kt는 4회초 마르테의 볼넷과 김상현의 안타, 박경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말 넥센이 홈런으로 승기를 굳혀나갔다. 박동원과 유한준이 안타를 때리자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시즌 45호 홈런. 그리고 곧바로 김민성도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때려 점수를 7-1로 벌렸다. 이어 윤석민과 이택근이 2루타와 안타를 때려내 8번째 득점까시 성공했다.
7회 김하성의 3루타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넥센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지고 왔다.
넥센은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 시즌 10승을 거뒀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정대현이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9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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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