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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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8강 1차전 홈경기 감바와 0-0…4강 비상

기사입력 2015.08.26 2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무승부에 그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은 2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대회 8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4강행을 내달 16일 2차전 원정경기에서 가리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아시아 정상을 노래했던 전북은 감바 오사카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최강희 감독은 감바 오사카를 맞아 최정예에 변칙을 섞어 경기에 임했다. 

공격은 이동국과 이근호,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평소 자원을 모두 사용한 반면 중원에 측면 수비수인 최철순을 올리면서 변화를 줬다. 최철순은 특유의 투지 넘치는 수비력과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에이스인 우사미 다카시를 철저하게 봉쇄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철순이 빠진 수비는 박원재와 김기희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김형일과 윌킨슨이 센터백을 맡는다. 골문은 권순태의 몫이다.  

최철순의 대인마크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우사미를 줄기차게 쫓아다니면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뺏은 전북은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감바 오사카는 공격 최종점이 전북 수비에 막히면서 전반 내내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였다.

흐름을 잡은 전북은 왼쪽의 레오나르도가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이동국도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뚫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전북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 벽에 막히면서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우사미가 측면으로 빠지자 최철순을 제 포지션에 두고 김기희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며 상대 전술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후반 13분 이근호를 불러들이고 루이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정훈을 넣으면서 이재성에게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한 전북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럼에도 전북이 기대하던 슈팅은 끝까지 터지지 않았고 전북은 안방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운 결과를 안게된 전북은 그나마 무실점으로 끝내 2차전 원정골에 대한 기대감을 안은 것은 소득이 될 전망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주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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