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투' 스와잭, 롯데전 5⅔이닝 2실점…4승 요건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와잭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스와잭은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기록은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투구를 이어갔다.

불안한 출발이었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 안타를 내주자 롯데는 바로 희생번트 작전으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황재균에 뜬공으로 아웃을 잡아냈지만, 결국 강민호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최준석에 땅볼을 유도해 추가실점은 막았다.

2회는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정훈과 오승택에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며 투아웃까지 만들었지만, 오현근에 볼넷을 내주며 주자는 1루에 걸어들어갔다. 이어 문규현이 안타로 2사 1,2루가 됐지만, 손아섭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실점은 없었다.

안정세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우민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황재균에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또 한 번 내보냈다. 하지만 강민호와 최준석에 삼진과 뜬공을 유도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4회도 양상은 비슷했다. 정훈과 오승택을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오현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주자를 내보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문규현의 땅볼로 채웠다.

5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우민에 안타를 맞으며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내는 스와잭이었다. 하지만 황재균과 강민호에 땅볼과 삼진을 뽑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실점 위기는 6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최준석에 이어 정훈까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같은 코스의 안타를 내주며 무사 주자 1,2루의 위기가 닥쳤다. 오승택과 오현근에게 땅볼과 삼진을 유도해 투아웃을 잡았지만, 결국 문규현에 안타를 내주며 실점을 추가했다.

이날 스와잭의 투구는 여기까지 였다. 1,3루에 주자를 남긴채 스와잭은 불펜 진야곱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진야곱은 손아섭에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