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이태양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함께 모창민이 3타점 활약을 펼쳐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65승째(2무 44패)를 기록했고, 5연승까지 내달렸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 타자 이명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SK 벤치는 조동화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이태양의 공을 당겨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3회초 NC는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김성욱의 중전 안타, 김태군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투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상대 선발 세든의 폭투로 동점 점수를 만들었고, 계속해 세든을 두드려 모창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었다.
NC는 5회초 1사 상황에서 이종욱의 볼넷과 테임즈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나성범이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7회초 NC는 드디어 기다리던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1사 상황에서 박민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 모창민이 바뀐 투수 박정배의 5구를 통타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9회초 NC는 쐐기점까지 만들어냈다. 1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태군이 박희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5-1.
NC는 이태양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최금강(2⅓이닝 무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김진성(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불펜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SK는 선발 투수 세든이 3회 흔들리며 3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페이스를 되찾았고 결국 6이닝을 투구하는 데 성공해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역시 SK 타선은 4안타·1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명기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또한 선발 투수 강판 이후 SK는 박정배(1이닝 1실점)-윤길현(1이닝 1실점)-박희수(⅓이닝 1실점)-정우람(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지만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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