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후반 뒤집기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12차전에서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68승째(41패)를 기록했다.
4-0으로 뒤지던 7회 삼성은 박석민의 볼넷과 이승엽의 중전 안타, 박찬도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 기회에서 삼성의 대타 채태인이 1타점,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터트려 3-4로 따라 붙었다.
8회에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이현승의 공을 통타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 김재현의 쐐기 타점까지 터진 삼성은 결국 4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삼성은 심창민(1이닝 무실점)-안지만(1이닝 무실점)-임창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에 막혀 경기 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후반 찬스에서 채태인, 김상수, 이지영 등이 좋은 타점을 내준 덕분에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으로 이어진 불펜투수들도 제 역활을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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