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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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한화 타선, 탈보트 QS+도 못막은 5연패

기사입력 2015.08.18 21:56 / 기사수정 2015.08.18 21:5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9이닝 2안타'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니 지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투수전 양상이었다. 이날 두 팀에서 총 8안타 3득점만을 기록했다. 양팀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친 탓이었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키는 힘이 달렸다.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내고도 1점의 리드를 지켜가지 못하고 결국 5회초 동점을 허용했고, 5회초 1점을 더 허용하며 역전까지 이어졌다. NC는 결국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작지만 큰 차이는 여기서 발생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정근우와 강경학이 땅볼로 아웃된 2사 상황, 김경언이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 상황에서 4구째 커브를 때려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0-1.

하지만 1회 1홈런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삼자범퇴 이닝이 이어졌다. 상대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2~6회까지 연속해서 삼자범퇴 이닝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공격의 흐름이 NC로 넘어갔다. 5회 지석훈 홈런으로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상대 선발 탈보트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에서 탈보트의 5구째 커브를 공략했고, 이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렇다할 득점 찬스는 없었다. 6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정근우마저 주루사로 허무하게 공격 기회를 날렸다. 7회초 선두타자 강경학이 안타로, 이어 김경언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순식간에 2사 3루로 변했다. 최진행을 고의사구로 거른 뒤 2사 1,3루의 찬스, 대타 폭스는 초구 땅볼로 아웃당하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추가점도 NC가 뽑아냈다. 8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땅볼로 주자는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한화 배터리는 고의사구로 테임즈를 거르며 이호준과의 승부를 택했고, 이호준은 안타를 때려내며 기어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2-1이 됐다.

8회말 불펜 최금강을 상대로 한화의 하위타순은 또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허무하게 물러났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한 뒤 강경학이 희생번트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김경언-박노민이 차례로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마지막 추격의 불씨까지 꺼졌다.


결국 한화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세 번째 5연패에 빠졌다. 선발 탈보트는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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