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서로를 상대로 승리가 간절했던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가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부산이 먼저 2-0으로 앞서갔지만 울산이 양동현과 코바의 득점포로 균형을 맞추면서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홈팀 부산은 김동섭을 원톱에 놓고 웨슬리와 주세종 등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울산은 오랜만에 양동현을 최전방에 자리하게 하고 김태환과 코바 등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먼저 앞서간 것은 부산이었다. 전반 17분에 웨슬리가 주세종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다가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웨슬리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전반 26분에 웨슬리가 이번에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단숨에 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부터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42분에 만회골을 터트리고 후반전으로 향했다.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양동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시탐탐 부산의 골문만을 노려보던 울산은 후반 25분에 코바의 오른발 슈팅이 그물을 가르면서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울산은 김신욱까지 교체 투입시키면서 역전극을 만들고자 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아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부산-울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