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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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가 치료를 요청, 주심이 에바를 불렀다

기사입력 2015.08.14 15:56 / 기사수정 2015.08.14 16: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고 보니 조제 무리뉴(52) 감독이 실수했다. 첼시와 스완지시티가 맞붙은 그날, 에당 아자르(24)는 넘어져서 치료를 요청했고 주심은 의료진을 불렀다. 그래서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36)가 뛰어들어갔던 것이었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지난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있었던 아자르의 부상 장면에 대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에바를 비롯한 첼시 의료진이 뛰어들어가기 직전의 장면이다. 이날 경기의 주심을 밭았던 미하엘 올리버 주심이 직접 첼시 벤치에 의료진이 들어올 것을 허락하는 포즈가 포착됐다.

지난 9일 첼시는 스완지와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경기결과보다 무리뉴의 행동이 더 언론들의 도마에 올랐다. 후반이 종료되기 직전에 첼시가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아자르가 파울을 당하고 넘어졌다. 순간 카네이로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빠르게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아자르의 몸상태를 체크했다.

에바가 뛰어가는 것을 본 무리뉴는 터치라인에서 격렬하게 화를 냈다. 자신과 상의하지도 않고 들어간 에바에 대한 불만 표시였다. 그가 화를 낸 이유는 이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 첼시는 수적 열세를 안고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자르까지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 되면 8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수비를 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는 해석이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가 그리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실은 무리뉴의 생각과 달랐다. 스카이스포츠의 설명에 따르면 넘어졌던 아자르는 주심에게 치료를 원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심은 의료진이 들어올 것을 손짓했고 그 순간 에바와 의료진이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가 쓰러져 있고 주심이 요청하면 구단 의료진 입장에서는 들어가서 선수의 상태를 확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에바는 이에 따랐을 뿐이었던 것이 이 사진 한 장으로 모두 증명됐다. 애꿎게 에바만 나무랐던 무리뉴 감독의 입장만 난처해졌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논란이 있는 상황의 장면을 찍은 사진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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