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팀 타선의 폭발로 SK 와이번스에 완승을 거뒀다.
LG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선발 투수 루카스 하렐의 7이닝 4실점 13탈삼진 역투와 팀 타선이 23안타를 폭발시켜 16-7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6승째(1무 58패)를 기록했다.
LG는 2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LG는 선두 타자 서상우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이진영의 투런 홈런이 작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LG는 양석환의 우전 안타에 이은 유강남과 박지규, 임훈의 연속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정성훈의 1타점 좌전 안타와 박용택의 투런 홈런까지 터져 대거 8득점을 만들어냈다.
3회초 LG는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채병용에게 쐐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스코어는 9-0.
4회초 LG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임훈이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정성훈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연이어 서상우가 우전 안타, 이진영이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해 스코어를 11-0으로 벌렸다.
5회초 역시 LG 타선은 불을 뿜었다. 이닝의 선두 타자 양석환이 문광은의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에는 대타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 타석에 선 오지환이 이날 경기 본인의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14-0으로 만들었다.
7회말 SK는 정상호의 안타와 박정권의 볼넷, 김성현의 볼넷을 엮어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정의윤이 만루 홈런을 터트려 14-4로 따라붙었다.
8회초 LG는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문선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서상우가 우익수 옆 2루타를 뽑아냈고 뒤이어 타석에 선 채은성이 이재영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16-4.
9회말 SK는 2사 이후 이진석과 유서준의 연속 안타와 투수의 폭투를 엮어 한 점 따라 붙었고, 이어 나온 정의윤의 투런 홈런으로 16-7을 만들었다.
한편,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1⅓이닝 6실점 6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당했다. 정의윤은 7회말 만루 홈런과 9회말 투런 홈런으로 6타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역전승을 만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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