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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생애 첫 노히트 노런 달성…일본인 두번째

기사입력 2015.08.13 09:44 / 기사수정 2015.08.13 09: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34,시애틀)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와쿠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했다.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볼넷 출루만 있었던 '노히트 노런'이다. 일본프로야구 경력을 합쳐 자신의 생애 첫 대기록이기도 하다.

이와쿠마는 특별한 위기 없이 1회부터 아웃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1회 삼자범퇴,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에도 3명의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볼티모어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건 덕분에 투구수 절약에도 성공했다.

4회에 처음으로 선두 타자 출루가 있었다. 마차도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연속 볼 4개가 들어가면서 볼넷을 내준 이와쿠마는 2아웃 이후 데이비스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파레디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 없이 넘겼다.

이후 다시 무서운 속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4회 마지막 타자부터 8회초 선두 타자 스쿱을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8회 볼넷 출루가 있었지만 조셉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마지막 9회. 이번에도 이와쿠마가 이겼다. 선두 타자 로우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한 후 마차도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제 필요한 아웃카운트는 단 한개. 2번 타자 파라를 상대했고, 파라가 초구를 건드렸다.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경기는 끝이났다. 

이와쿠마의 완봉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일본인 투수 가운데 노모 히데오(2001년) 이후 두번째고, 시애틀 구단 역사상으로는 역대 다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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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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