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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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했던' 목동구장, 테임즈-박병호의 기록잔치

기사입력 2015.08.11 22:34 / 기사수정 2015.08.12 00:2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진 목동구장. 대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양 팀은 장단 29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특히 타격 경쟁을 펼치고 있던 박병호와 테임즈는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KBO 역사에 남을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먼저 기록을 남긴 선수는 테임즈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송신영의 포크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했던 테임즈는 3회에는 커브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는 통산 14번째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테임즈는 만족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수 김대우를 상대로 좌익수와 좌익선상을 가르는 3루타까지 기록한 테임즈는 6회 주자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올시즌 개인 두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냈다. 한 시즌 두 개의 사이클링 히트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KBO 역사상 사이클링 히트를 두 번 기록한 경우(1996년,2003년 양준혁)는 있었지만 한 시즌에 두 개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가 유일하다.

박병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테임즈의 홈런이 나오자 박병호는 5회 보란듯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리고 8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다시 한 번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4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박병호는 2년 연속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2년 연속 40홈런 고지는 2002~2003년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만이 가지고 있던 기록이다.

두 라이벌의 경쟁 속 KBO리그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테임즈(좌) 박병호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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