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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이닝 무실점 끝' 커쇼, PIT전 6이닝 4실점 10승불발

기사입력 2015.08.08 10:36 / 기사수정 2015.08.08 10: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의 무실점 행진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커쇼는 8일(이하 한국시각)  8일(이하 한국시각) 펜실베니아주의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쇼는 3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나온 리드오프 홈런으로 깨졌다.

1회 커쇼는 선두타자 그레고리 플랑코에 93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플랑코는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을 했고,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플랑코의 시즌 6호 홈런이자 커쇼의 37이닝 무실점 기록이 중단되는 순간이었다.

커쇼는 이후 스탈링 마르테를 땅볼로 처리한 뒤 앤드류 멕커친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아라미스 라미레즈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강정호를 상대한 커쇼는 공 4개로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1루에서 잡아냈다. 이어 마이클 모스와 션 로드리게스를 1루수 직선타와 3루수 땅볼로 차례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크리스 스튜워트를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게릿 콜의 번트가 1루수 뜬공으로 연결돼 큰 위기를 넘겼다. 이어 폴랑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폴랑코가 주루과정에서 2루로 추가 진루를 시도하려다가 다시 귀루하는 과정에서 1루에서 잡혔다. 이어 마르테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두번째 실점이 나왔다. 멕커친과 라미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강정호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모스와 로드리게스를 1루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 고비를 넘겼지만, 스튜어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실점을 했다.

3-2로 재역전에 성공한 5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폴랑코를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마르테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멕커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어 폭투가 나와 주자 3루 상황이 됐고, 라미레즈가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려내면서 역전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강정호와 모스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 로드리게스와 스튜어트를 삼진으로 잡아낸 커쇼는 콜 타석에서 나온 닐 워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플랑코를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커쇼는 4-4로 동점이 된 7회초 공격 때 대타 칼 크로포드와 교체됐고, 크로포드는 7회말 후안 니카시오로 교체됐다. 이날 커쇼는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클레이튼 커쇼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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