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희라 기자] 오늘(8일)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6주차 4일째 경기가 열린다. 오늘은 롱주 IM과 CJ 엔투스, KT 롤스터와 레블즈 아나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 경기 중, 2경기가 눈에 띈다. KT 롤스터와 레블즈 아나키 사이엔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 하승찬 코치와 ‘리라’ 남태유, ‘익수’ 전익수는 KT 롤스터 출신이다.
그러나 두 팀의 행보는 사뭇 다르다. 현재 KT 롤스터는 12승 5패, 득실차 +11인 반면, 아나키는 5승 12패 -11을 기록했다. KT롤스터의 최근 기세는 마치 폭주기관차. KOO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썸데이' 김찬호의 기세가 무섭다. 그는 지난 5일 롱주 IM전에서 리븐으로 펜타킬을 기록했다. 펜타킬 뿐 아니라 3세트 바론 앞 어그로 끌기 역시 명품이었다. 썸데이는 이 경기를 통해 MVP포인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데뷔 초, 특급 신인이라 불리우던 그 때보다 챔피언 폭도 넓어졌다.
다른 팀원들도 썸데이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이번 시즌 합류한 '피카부' 이종범은 적절한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바텀 라인의 힘을 한층 끌어올렸다.
아나키도 기세가 좋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진에어를 완파한 바 있다. 하지만 운영에 있어서는 종종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KT 롤스터는 개인 기량 뿐 아니라, 운영 역시 안정적인 팀. 따라서 아나키가 KT를 제압하긴 어려워 보인다.
과연 아마추어 고수들은 물 오른 KT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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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썸데이' 김찬호 ⓒ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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