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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난타' 진야곱, 삼성전 2⅓이닝 7실점

기사입력 2015.07.31 19: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진야곱(26,두산)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진야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7실점은 올시즌 진야곱의 최다 실점이다. 지난 25일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진야곱은 이날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나바로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2회초 박찬도를 삼진으로 잡은 진야곱은 이흥련에게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수와 구자욱을 범타로 막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결국 강판당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안타로 내보낸 뒤 나바로에게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을 했다. 최형우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여기에 박찬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흥련과 김상수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허용해 7실점째를 했다. 결국 진야곱은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넘겨줬다.

이현호는 구자욱과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바로와 최형우를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길었던 3회를 종료시켰다. 이와 더불어 이날 진야곱의 실점도 7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진야곱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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