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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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고픈' 탈보트, 9승 위한 다섯 번째 도전

기사입력 2015.07.31 13:00 / 기사수정 2015.07.31 15:3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다섯번째 9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탈보트를, KIA는 박정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탈보트는 지난 2일 KIA전에서 5이닝 4피안타(2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의 힘입어 조금은 쑥쓰러운 승리투수가 됐었다. 그러나 그 이후 네 경기 동안 전혀 승리 신고를 하고 있지 못하다. 

KIA전에서 시즌 8승을 챙긴 탈보트는 로테이션 상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두 번의 등판이 예정돼 '전반기 10승'까지도 바라봤었다. 그러나 8일 두산전에서 난조로 3이닝 5실점을 기록, 조기강판 당하며 패전을 떠안았고 1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이 2실점이 동점의 빌미가 돼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탈보트는 후반기 들어 절치부심 했지만 타선이 영 도와주지 못했다. 21일 kt전, 26일 삼성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탈보트였지만 kt전에서는 타선이 뒤늦게 터졌고, 삼성전에서는 윤성환을 상대로 타자들이 전혀 힘을 못썼다.

그리고 벌써 다섯 번째 나서는 9승 도전. 두산전에서 송은범-배영수-김민우로 이어지는 선발진으로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6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린 한화는 탈보트까지 에이스의 모습을 발휘한다면 5위 굳히기는 물론 상위권 도약까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탈보트는 KIA전에서 2승을 챙긴 기억이 있다.

그러나 KIA는 홈에서 역전승으로만 SK전을 싹쓸이하며 분위기가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다. 최근에는 하위 타선까지 살아나며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타선'을 구축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탈보트가 침착한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 박정수를 처음 만나는 한화 타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건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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