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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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쇼미더머니'부터 혁오까지…논란에 답하다

기사입력 2015.07.30 12:0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Mnet '쇼미더머니'의 각종 논란, 또 레이블 하이그라운드 아티스트 혁오 등의 표절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그룹 에픽하이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과 관련한 각종 논란과 관련해 하나 하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하이그라운드 소속 밴드 혁오의 표절논란. 오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 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표절논란과 관련, 하이그라운드 수장 타블로는 오혁에 대해 "나는 혁오의 음악을 즐겨듣는 리스너로 시작했다. 이후 좋은 계기가 돼서 만나게 되고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혁오 밴드의 순수한 열정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에 빠져들었다. 음악을 한지 1년도 되지 않은 혁오를 보면서, 언젠가 시간이 흐르고 난 뒤 관심과 사랑에 걸맞은 발자취를 보여줄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블로가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Mnet '쇼미더머니'의 각종 논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타블로는 "난 래퍼이자 가사를 쓰는 사람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건 내 음악으로 12년간 보여줬다"고 말한 뒤 "'쇼미더머니'에서는 카메라, PD, 참가자가 정말 많다. 많은 분들이 움직이니까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가 인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사나 음악에 대해 내가 느끼는 건,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라 생각한다. 내 음악으로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가 해야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또 "사실 힙합신이라는게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크고 풍부하더라. '쇼미더머니'가 시청률도 나쁘지 않고 TV에 나오는만큼 많은 관심을 받다보니 힙합신에서 차지하는 크기나 비율이 커 보이는게 사실"이라며 "'쇼미더머니'는 거대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이라 덧붙였다. '쇼미더머니'의 남다른 파급력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한편 에픽하이는 31일부터 8월 2일, 또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총 6일간 6회,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들이 보고싶은 공연을 직접 선정하고 관람할 수 있는 관객 선택형 콘서트다.
 
전국투어, 아시아투어, 일본 클럽투어, 북미투어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역량을 입증한 에픽하이가 이번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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