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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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캅' 김희애 "경찰 아줌마役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 너스레

기사입력 2015.07.29 15:12 / 기사수정 2015.07.29 16: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희애가 데뷔 34년 만에 거친 여형사로 변신하는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애를 비롯해 김민종,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이기광, 박민하, 유인식 PD가 참석했다.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서울경찰청 에이스이자 강력1팀 팀장 최영진으로 변신한다. 

김희애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였다"며 "많은 형사들이 멋지게 있었지만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더군다나 나이 많은 아줌마가 이렇게 현장에 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신선했다. 거의 화장을 할 수 없다. 게다가 땀범벅"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정말 하수구를 끌고 들어가서 찍으시더라. 악취가 심한지 눈을 뜰 수가 없었다"며 쉽지 않은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그는 "거기서 우리 스탭들은 정말 독한 것을 넘어 웃으며 찍는 걸 보고, 한편으로는 놀랐지만 이런 사람들과 더 나이들기전에 함께 일할 수 있다는게 즐거웠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100점이나 엄마로선 0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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