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한화전 7이닝 2실점 호투…9승 요건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4)이 9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환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1일 KIA전에서 7이닝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보이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던 윤성환은 이날 7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7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것만이 아쉬웠다.

윤성환은 1회 선두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장운호의 땅볼 타구로 선행 주자 이용규를 잡아냈다. 윤성환은 출루한 장운호의 도루를 허용했으나 정근우를 삼진,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김경언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고동진에게 사구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권용관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리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는 주현상과 조인성, 이용규를 모두 뜬공으로 깔끔하게 잡았다.

4회와 5회 역시 깨끗했다. 4회에는 장운호를 유격수 뜬공,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5회에는 김경언 중견수 뜬공, 이성열 2루수 땅볼 뒤 권용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윤성환은 6회 선두 주현상에게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조인성이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 이어진 타석의 이용규는 1루수 땅볼, 강경학은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3-0으로 앞서던 7회 올라와 홈런으로 2실점 했다.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 김태균은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김경언과 이성열에게 연이어 솔로 홈런을 허용, 두 점을 더 내줬다. 이후 권용관은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8회부터는 심창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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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