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탈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골을 터트린 이청용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청용은 25일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케이프타운컵 경기에서 슈퍼스타스FC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이청용은 전반 중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 타 공을 가져간 이청용은 골대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차 넣었다. 이후 연이어 득점이 터진 크리스탈팰리스는 경기를 4-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파듀 감독은 전체적인 선수들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는 "노리치시티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우리에게는 발전하는 부분이 있어야 했고 그것에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던 머치가 좋은 경기를 했고 청기(이청용에 대한 애칭)는 맨오브 더 매치였다. 제이슨 펀천까지 3명이 우리 팀에 아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었다. 우리는 이제 주말에 있을 대회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크리스탈팰리스는 일부 주축 선수들을 아낀 채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적생들과 기존의 선수들 간의 조합을 확인한 것도 승리 이외에 이들이 얻은 소득 가운데 한가지였다. 여기에 몇몇 선수들이 가세할 경우 팀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파듀 감독은 덧붙여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윌프레드 자하, 볼라시에, 머레이가 없이 오늘 경기를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 그들은 폼을 끌어올리고 있고 결승전에서는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른 선수들의 출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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