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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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장시환, 주자 내보내고 스릴 즐기더라"

기사입력 2015.07.23 18:5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kt 조범현 감독이 마무리 장시환(28)을 언급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조범현 감독은 23일 수원 한화전이 우천취소 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장시환은 꼭 주자를 내보내고 즐긴다. 이제까지 스릴을 별로 못 느껴서 그런가보다"라며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수원 한화전에서의 아쉬움이 배어있는 뼈아픈 농담이었다.

장시환은 22일 한화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kt의 승리를 지켜냈다. 팀은 2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승을 가져갔지만 조 감독의 입에서는 "주자를 안 내보내고 끊어줘야 하는데..."라는 말이 나왔다. 이닝을 깔끔하게 끝내지 못하고 주자를 내보내며 어렵게 승부하는 장시환이 맘에 남은 탓이다.

하지만 선수 개인의 능력에 믿음을 갖는 조 감독이었다. "아직 심리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안정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며 "경험하면서 좋아질 것이다"라고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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