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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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소녀시대' 첫방] '여덟이면 충분하다' 소시의 유쾌한 8色 민낯

기사입력 2015.07.22 01:43 / 기사수정 2015.07.22 01: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소녀시대 8명의 첫 완전체 리얼리티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가 막을 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 소녀시대' 1회에는 별다른 게스트 없이 온전히 소녀시대만을 위한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의욕에 가득했다. 컴백과 함께 시작되는 리얼리티인 만큼 여자들끼리도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굳세게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그에 걸맞게 소녀시대는 유쾌한 수다와 함께 거침없이 망가졌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차안에서 흥겨운 팝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나누는 대화들도 카메라를 의식한 대화가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의 연속이었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마찬가지였다. 술을 보고 반가워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 먹고 싶은 것을 카트에 넣느라 티격태격했다.

장소를 이동해서도 워크숍이라는 말에 눈에 띄게 실망을 하다가도 어느새 퀴즈에 열을 올렸다. 소녀시대는 선물이 걸린 퀴즈에서 이기려 자신들의 굴욕 사진을 공개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수박씨를 자신의 얼굴에 붙이는 것도 감수했다. 



훌쩍 자란 소녀들은 여덟명이서 화면과 오디오를 가득 채웠다. 오랜시간 방송을 해온 내공이 느껴졌다. 멤버마다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잘 어우러졌다. 

허당 수영과 윤아의 드라이버 대결은 물론, 늘 메이크업 순서가 1번이라는 불운의 아이콘 태연, 야무지게 캠핑을 준비하는 써니, 호시탐탐 자신이 먹고 싶은 식자재가 사고 싶은 티파니, 자신이 재미없다는 말에 발끈하는 서현, 멤버의 남자친구도 쿨하게 언급할 수 있는 유리, 유자맛 소주에 환호성을 보내는 효연까지 모두들 즐거워보였다. 

이제 막 문을 연 '채널 소녀시대'는 멤버들이 각자 채널을 하나씩 맡아 자신들이 하고 싶은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쿡방, 먹방, 뷰티, 댄스, 패션까지 각양각색의 내용들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1회부터 만만찮은 내공을 드러낸 소녀시대가 그려나갈 다음 방송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채널 소녀시대'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사진=온스타일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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