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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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이범수 "악역 재창조 위해 원작 웹툰 안봐"

기사입력 2015.07.21 15:02 / 기사수정 2015.07.21 15:1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범수가 단순한 악역 캐릭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 제작발표회에는 조남국 PD, 이범수, 윤계상, 서예지, 박원상, 박예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범수는 "사실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았다. 만화를 보게 돼 나의 주관적인 느낌 이전에 곽흥삼 캐릭터에 대한 선입견이 들어올 것을 염려했다. 원작은 드라마의 모티브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재창조다"라고 운을 뗐다.

이범수는 극 중 서울역 지하 경제를 잡고 있는 최고 보스인 곽흥삼으로 분한다. 곽흥삼은 극 구조상 모든 갈등을 손에 쥔 캐릭터로 '라스트'의 모든 함정과 덫을 만들어 한 인물의 파멸을 이끌어낸다.

그는 "​곽흥삼은 단순한 악인이 아니다,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집안의 몰락에 대한 복수와 보복이라는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고, 서울역 지하경제 지배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것이다"라며 "그러면서 장태호(윤계상)을 만나고 갈등을 겪는다. 원작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트'는 감각적인 그림체와 쫄깃한 스토리로 6000만 뷰라는 기념비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강형규 작가의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로 약육강식의 룰이 존재하는 지하세계의 100억 원을 둘러싼 구성원들의 불꽃 튀는 서열싸움을 그린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연출한 조남국 PD,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의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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