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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BMW챔피언십3R 단독선두…FR서 김민선·허윤경과 격돌

기사입력 2015.07.18 16:57 / 기사수정 2015.07.18 17:0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배선우(21,삼천리)가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생애 첫 1부투어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배선우는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2위 김민선5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만큼 집중력이 돋보였다.

2라운드까지 보기 프리 플레이를 펼쳤던 배선우의 침착함은 3라운드에서도 빛났다. 5(파4)번홀까지 지독히도 홀컵을 외면하던 버디 퍼트는 6(파5)번홀에서 나왔다. 배선우는 약 7m 거리의 중장거리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1타를 줄였다.

이어 8(파3)번홀과 10(파5)번홀까지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그동안 보기는 한개도 없었다.

한편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김민선5이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민선5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인 후 10(파5)번홀에서 이틀 연속 칩샷 이글을 만들어냈다. 이어 17(파4)번홀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두자릿수 언더파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민선은 "이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우승이 좋긴 하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리던 허윤경은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고 5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이민영2, 조윤지와 함께 3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3라운드 후반홀 성적에서 허윤경이 앞서며 챔피언 조는 배선우-김민선5-허윤경으로 이뤄졌다. KLPGA는 챔피언 조를 정할 시 스코어가 동률일 경우 후반 9홀 점수를 통해 조를 편성한다. 그럼에도 타수가 동타일 경우 마지막 6홀, 마지막 3홀, 그리고 18홀 전체 점수를 통해 순위를 가른다.

공동 6위에는 8언더파를 기록한 박성현을 포함해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공동 18위에, 전인지는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4타를 잃어 공동 6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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