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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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득점권 고민, 깨져야 할 히메네스의 침묵

기사입력 2015.07.14 12: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좀처럼 한 점차 고비를 쉽게 넘기지 못하고 있다.

LG에게 지난주는 그야말로 '지치는 한 주'였다. 8회까지 동점을 이어오던 박빙의 승부였다. 나머지 한 경기 역시 7-6으로 추격을 당하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런 접전이 이뤄진 가장 큰 요인은 점수를 낼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LG는 현재 팀타율은 2할6푼3리로 9위에 머물러 있고, 득점권타율은 이보다 심각한 2할3푼6리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나가는 것도 힘들지만 홈까지 밟는 것은 더욱 힘들다는 뜻이다.

특히 4번타자 히메네스의 침묵은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히메네스는 지난달 17일 첫 경기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총 20경기에 나와 2할5푼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동료들의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던 히메네스는 6월 10경기에 나와 타율 3할2리 홈런 2개 10타점을 올려 '대박' 외인 대열에 합류하는 듯 했다.

그러나 7월 10경기에서 히메네스의 모습은 변했다. 홈런이 2개나 있긴 했지만 타율이 2할1푼4리까지 떨어졌다. 특히 6월 2할6푼리(15타수 4안타)에 그쳤던 득점권타율은 1할2푼5리(8타수 1안타)까지 떨어져있다. 4번타자로 하기에 '해결사' 능력이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 지난주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줬다.

LG는 현재 8위 롯데와의 1경기 차다. 전반기까지 남은 3경기에서 2달동안 이어오던 9위 탈출과 함께 반등을 위해서는 '4번타자' 히메네스의 부활이 그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히메네스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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