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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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수습과 해명, 사전제작 '쇼미더머니4'에 직격탄

기사입력 2015.07.14 11:18 / 기사수정 2015.07.14 11:5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Mnet '쇼미더머니4'가 암초에 부딪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화는 케이블TV, 위성TV, IPTV포함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하며 '쇼미더머니'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은 높지만 그에 반하는 잡음은 '쇼미더머니4'에 흠집을 내고 있다. 연이은 논란으로 시끌벅적하다. 제작진이 바란대로 좋은 영향력을 주는 긍정적인 논란 대신 해명과 수습만 부르는 악재가 계속 겹치고 있다. 상처 뿐인 영광인 셈이다. 

출연진부터 제작진까지 사방에서 문제가 터졌다. 제작진은 다른 래퍼의 영상과 사진 등을 도용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쇼미더머니4' 측은 "명백한 실수를 인정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겸허히 인정했다.

이는 서막에 불과했다. 3차 오디션에서 위너 송민호는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읊조렸고,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렸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Mnet과 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에게 사과하라며 공식 항명했고, 제작진과 송민호는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이외에도 '허인창이 허인창을 보고 있음'이라는 게시글이 온라인 상으로 퍼졌고, 허인창은 자신의 무대를 자신이 지켜보는 사진을 거론하며 '쇼미더너미4'의 편집에 아쉬움을 표했다. 여타 출연진들의 과거 이력이 공개되며 연거푸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게다가 심사위원인 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음주운전자와 동승한 문제도 불거졌다. 방조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숱한 구설은 '쇼미더머니4'에게 뼈아프다. 거의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은 상처에 아픔을 더한다. 타블로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쇼미더머니4'는 사전 제작 시스템이다. 사전에 촬영을 해 놓고 추후에 방송이 천천히 나온다"면서 "일찍 찍은 것과 달리 반응이 나중에 오니깐 우리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디션으로 합격자는 가려졌고, 쉽게 결과를 번복할 수도 없을 것이다. 전면 백지화해 재촬영을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구멍으로 물이 새는 상황에 연신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논란의 인물들을 안고 가겠다는 뜻을 밝힌 제작진이다. 쓴맛을 삼킨 '쇼미더머니4'가 어떻게 난국을 타개해 나갈지 시선이 쏠린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쇼미더머니4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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