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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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앞둔 우즈, 급변한 코스에 "충격받았다"

기사입력 2015.07.12 11: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좋은 소식일까, 나쁜 소식일까. 타이거 우즈(39,미국)가 급격히 변한 코스 환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남자프로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4회 디오픈이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앤드류스 리버풀코스는 바닷가 주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답게 거친 지형과 날씨 탓에 변수들로 가득하다. 또한 딱딱한 그린과 거센 바람이 트레이드마크다.

이 대회에서만 3승(2000, 2005, 2006)을 거둔 우즈는 누구보다 코스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000년, 2005년 우승이 이 코스에서 나왔기 때문.

그런 우즈가 대회를 앞두고 가진 연습라운드 도중 급변한 코스 상태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회장을 찾아 주니어골퍼 5명과 함께 라운드를 돌았다.

"충격받았다"고 말한 그는 "몇달전 사진을 통해 코스 상태를 본 적이 있다. 당시에는 정말 건조하고 메말랐었다. 내가 대회를 치렀던 그 세인트앤드류스 코스였다. 하지만 직접 와보니 코스 상태가 완전히 변해 있었다"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우즈는 이어 "그린은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과 퍼트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날씨. 우즈가 도착하기 전부터 대회장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시멘트 같던 그린을 부드럽게 적셨다. 다음 주에도 비는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 상태가 대회 당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우즈는 최근 부진을 딛고 지난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공동 32위로 부활을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탄력을 받은 그는 대회를 1주일 앞두고 연습라운드로 메이저 통산 15승을 향해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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