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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피스, 개인 통산 최저타수로 단독선두(존디어 3R)

기사입력 2015.07.12 09:56 / 기사수정 2015.07.12 09: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1,미국)가 PGA 투어 개인 통산 최저타수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발돋움했다.

스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약 5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6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지난 1라운드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100위권까지 순위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10타를 추가로 줄이는 폭발력으로 단숨에 단독 선두까지 도약했다.

실수는 없었다. 스피스는 2(파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컵 1m 주변에 붙이는 묘기를 보였다. 이후 남은 전반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5타를 깎아냈다.

후반에선 13(파4)번홀 버디로 샷을 가다듬더니 이후 16(파3), 17(파5), 18(파4)번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꽂아 넣으며 단숨에 5타를 추가로 덜어냈다. 특히 샷 이글이 나온 17번홀에선 나무 사이로 빠진 티샷을 페어웨이 밖으로 꺼낸 후, 세번째 샷을 백스핀으로 홀에 집어 넣으며 코스를 찾은 팬들을 열광 시켰다.

2위에는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를 기록 중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는 지난 그린브라이어 우승자다. 마지막 날 스피스에 맞서 백투백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획득할 수 있는 디오픈 티켓 마지막 1장이 걸려있다. 스피스와 대니 리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함에 따라 3위를 기록 중인 숀 스테파니, 저스틴 토마스, 존슨 와그너의(이상 미국)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노승열은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공동 45위에 자리 잡고 있어 사실상 디오픈 출전이 물 건너 갔다. 박성준은 1언더파 65위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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