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미세 골절 의심 판정을 받은 최용규(30,KIA)가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용규가 부상을 입은 것은 8일 목동 넥센전이었다. 연장 12회말 무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넥센의 1번 타자 고종욱의 번트 타구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던 최용규가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왼 팔이 심하게 꺾였고, 최용규는 자리에 쓰러져 한참동안 고통스러워했다.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넥센이 끝내기 승리를 챙겼지만, 승리팀도 상대 선수의 부상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숙소 근처 응급실에서 X-레이 촬영을 마친 최용규는 왼손목 미세 골절 의심 판정을 받았다. 미세한 골절은 X-레이로는 세밀하게 살펴볼 수 없어 곧바로 홈 광주로 이동했다. 최용규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게 된다.
때문에 KIA는 9일 경기를 앞두고 최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역시 같은 경기에서 손목 부상을 입은 포수 차일목도 1군 등록 사흘만에 보호 차원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외야수 나지완과 내야수 박기남이 등록됐다. 나지완은 9일 경기에서 4번0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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